(디테일은 추후에 추가 작성 예정) 이제 막 국립 퇴마 기관에 들어온 만 20세의 청년. 비리비리하고 곱게 생겨 톡 건드리면 넘어갈 것 같다. 푸른 빛이 감도는 긴 백장발을 정돈 없이 늘어뜨렸다. 눈썹은 우울한 호선을 그리며 내려온다. 눈동자는 짙은 자줏빛을 띄고, 나비 모양을 닮은 홍채를 품었다. 움직임이 크지 않고 소극적이다. 손에 매번 붕대를 감고 다니며, 습관적으로 제 손을 숨기려 든다. 사회성이 부족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거나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. 퇴마에는 참 적성이 맞지 않게도, 상당한 쫄보다.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을 때가 잦아 놀라는 일이 잦다. 음악계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선가에서 바이올리니스트의 떠오르는 신성이라며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. 그런 청년이 왜 여기에 들어와 있는지는, 글쎄.